21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 50대가 ‘절반’…여성 비율 19% 그쳐

임지선·김상범 기자

경쟁률 4.4 대 1, 20대 총선보다 높아

20·30대 6%…청년 공천 ‘공염불’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7011만원

21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 50대가 ‘절반’…여성 비율 19% 그쳐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27일 전국 253개 지역구에 1118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평균 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선거임에도 4년 전 총선 지역구 경쟁률(3.7 대 1)보다 높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2당인 미래통합당이 직접 비례대표 후보를 내놓지 않고 위성 비례정당을 내세우면서 정당투표 용지에 기호 1·2번 정당이 없는 초유의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 전체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55세로 집계됐다. 이는 20대 총선 후보 평균 연령(마감 기준)인 53세보다 2세 많은 수치이다. 최고령 후보자는 83세, 최연소 후보자는 25세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후보가 539명(48.2%)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이어 60대 291명(26.0%), 40대 181명(16.2%)을 기록했다. 20·30대 후보는 6.4%에 머물렀다. 여야 모두 ‘청년 후보 공천’을 표방했지만 공염불에 그친 것이다.

후보자의 36.8%는 전과기록을 보유했다.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 등 체납자 비율도 14.3%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7011만원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905명(80.9%)으로 여성 213명(19.1%)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다만 여성 후보자 비율은 지난 19대(6.9%), 20대(10.5%) 총선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17개 시·도 중 광주의 평균 경쟁률이 5.3 대 1로 가장 높았다.

비례대표 선거 투표 기호는 의석수 기준으로 민생당 3번,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4번,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5번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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