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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재검” 음모론 vs “성찰할 때” 자중론
2020-04-19 19:59 정치

이번 총선 사전투표함이 당락을 가른 접전지역이 일부 있었죠.

일부 유투버와 통합당 인사를 중심으로 이거, ‘조작’ 아니냐 의혹이 불붙고 있습니다.

반면에 음모론이라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성시온 기자가 사전투표 논란을 짚어 보겠습니다.

[리포트]
일부 유튜버들은 유독 사전투표에서만 여당 후보들이 앞섰다고 주장했습니다.

[공병호 TV]
"모든 지역에서 여당 후보는 사전선거라는 표본 집단에서만 13% 내외로 앞섭니다."

[성제준 TV]
"20대와 60대가 많이 참여했단 말이에요. 21대 총선 사전투표는 보수 쪽에 유리하도록 나타나야 상식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일부 지역 여야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 가운데 관내와 관외 비율이 소수점 두자릿수까지 똑같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
"격전지라는 볼 수 있는 데에서만 저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걸 어떻게, 영남 호남에서는 안 나타나요, 저 숫자가."

경기 부천병에서 낙선한 차명진 후보는 이러한 의혹을 SNS에 인용하면서 사전투표함 재검을 주장했고 당 지도부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통합당 지도부는 의혹제기에 나서 달라는 지지자들의 문자와 전화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모론을 키우는 목소리를 두고 자성론도 나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사전투표 조작설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유튜버 농간에 놀아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명백한 증거 없이 음모론만 증폭시키면 오히려 보수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하태경 / 미래통합당 의원]
"선거 결과를 겸허히 인정하고 어떻게 보수를 다시 부활할 것인지 낮은 자세로 성찰할 때다…"

선관위도 CCTV를 통해 투표함 이동 상황을 투명하게 관리했다며 조작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sos@donga.com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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